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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

식품의 제조업 생산 비중

산업동향

제지는 사용용도, 제조방법, 사용원료, 도공유무 등 분류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기본적으로 평량과 두께, 평활도 등 물리적인 특성과 인장강도와 내절도 등 기계적 특성, 백색도, 불투명도와 같은 빛에 따른 광학적인 특성에 따라 인쇄품질을 좌우한다.

제지산업은 원료 및 제품의 부피가 커서 제품 수송비 부담이 크며, 이로 인해 전통적으로 내수산업 성격을 보이며, 일반 경기 동향에 따라 종이 수요가 크게 좌우되어 경제성장에 비례하여 성장하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IT기기의 보급 확대로 신문용지와 책자 인쇄용지의 생산량이 줄고, 대신 복사용지, 감열지 등 정보인쇄용지가 큰 폭으로 상승해 생산지종간 소비 및 생산량 비중이 변화하고 있다.

제지산업의 생산설비는 원자재 투입에서 초지공정, 가공공정까지 일관자동화를 이루고 있어 대규모의 설비투자가 필요한 자본집약적인 장치산업이며, 생산대비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에너지 다소비 업종으로 제조원가 중 에너지 비용이 10~15% 내외로 특히 건조설비에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국내 제지산업의 제품생산 현황은 2019년 기준 11.3백만 톤에 이른다. 가장 생산이 많이 되고 있는 제품은 골판지원지로 제품 생산비중이 46.8%에 이르며, 뒤이어 인쇄용지(23%)가 높은 생산비중을 차지한다. 즉 골판지원지와 인쇄용지가 전체 제품 중 69.8%의 생산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뒤이어 백판지(14.34%), 신문용지(6.35%), 위생용지(4.9%), 기타(3.2%), 포장용지(1.43%) 순서이다.

전체 제지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2012년 판지류가 종이류 판매비중을 넘어선 이후 그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2019년 지종별 생산 비중은 판지류가 종이류 보다 높은 값을 기록하였다. 이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화로 제지 산업의 근간이 되는 서적, 신문등이 대체되면서 종이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반해 판지의 경우 전자상거래 증가, 수출상품의 포장재 수요증가 등 과거에 비해 수요처가 다양해짐에 따라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쇄용지의 경우에도 신규 수요 창출 및 고품질제품 생산 등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신문용지와 인쇄용지의 수요 감소가 지속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축소하고 있다. 주요 인쇄용지 업체들의 생산CAPA는 2019년 261만톤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 대비 0.8%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사업처루 및 가동중단과 더불어 지종 전환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였던 2016년~2017년 대비 CAPA 감소폭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수요 감소에 대비한 생산능력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요 업체들의 백판지 생산CAPA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판지류 생산업체들 중 일부는 경영난으로 사모투자펀드(PEF)에 인수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종이류를 생산하는 회사들 같은 경우에도 수요가 감소하는 종이류 생산설비를 판지류로 전환하는 등 지종변환을 통해 판지 수요 증가에 대응함에 따라 판지 생산 CAPA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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