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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식품의 제조업 생산 비중

화학섬유

화학섬유(chemical fiber)는 면 · 양모 · 명주 등의 천연섬유와는 달리, 목재 · 석유 · 석탄 · 천연가스 등으로부터 추출되는 인조섬유를 가리키며 유기질 섬유와 무기질 섬유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 나일론 · 아크릴 및 스판덱스 등 합성섬유와 비스코스 레이온, 아세테이트 등 셀룰로오스 섬유는 모두 유기질 섬유에 속하며 무기질 섬유로는 특수한 산업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유리섬유, 탄소섬유 등이 있다.

화학섬유제품 대부분은 석유화학 계열 제품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화학기술 발달에 힘입어 과거 섬유류 생산에 주로 사용되던 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석유화학 산업과의 경계가 약화되는 추세다.
화학섬유제품의 주력 아이템은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Polyethylene Terephtalate)로 전통적인 원사 이외의 용도로 폭넓게 생산·판매되고 있으며, 나일론의 경우 화학섬유제품내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반면 신흥국 중심의 산업용 소재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시장규모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스판덱스(합성고무의 일종인 폴리우레탄이 섬유로 변형된 제품) 역시 수요처가 다양화되며 공급량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레이온, 아세테이트 및 아크릴 등의 경우 시장규모의 정체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에도 전체적인 화학섬유제품 시장 규모는 폴리에스터계열 제품의 성장속도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면에서 보면 천연섬유(natural fiber)는 재배·사육하는 토지·노동력·기후조건 등에 제약을 받고 산출량이 일정하지 않으며 가격의 변동을 받기 쉬운 데 반하여, 화학섬유는 자연조건의 제약을 받지 않고, 요구되는 성질·양을 연중 자유롭게 조절하면서 생산할 수 있다.

섬유산업은 과거 의류의 기본 기능에 치중하여 섬유원료에서 최종 제품인 입는 옷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 왔으나, 최근에는 기술과 문화, 정보를 접목한 첨단 지식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섬유 선진국의 경우 브랜드, 디자인, 첨단기술이 복합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공급하여 세계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 독일 등은 고기능성 섬유소재 개발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세계 섬유·패션산업의 발전 추세는 산업과 문화가 고도화되고 다양화될수록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의류뿐만 아니라 “산업의 옷”을 만드는 첨단산업으로의 변모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산업용 섬유는 항공기, 자동차, 조선, 토목/건축, 의료 등 산업전반의 핵심소재로 활용이 커지고 있는데 특히 초경량 고강도 탄소섬유의 경우 철강, 알루미늄 등의 대체재로 활용되어 선진국의 경우 항공기 동체의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은 원자재의 1/3을 해외에서 수입, 가공하여 완제품을 만들어 그 완제품의 2/3를 해외로 수출하는 해외의존형, 수출주도형 산업구조로, 원료·사·직물·염색·의류·제조·유통으로 이어지는 다단계로 형성되어있고, 고용 창출 효과와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가공 산업이다.

국내 섬유패션산업은 제조업체가 45,752개(1인 이상), 섬유패션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포함 시 관련 업체가 296,362개사에 달하는 등 국민 경제 및 생활에 기여효과가 큰 산업이다. 또한 국내 섬유 패션산업은 원사, 직물, 염색가공, 패션의류 등 Up Stream에서 Down Stream 까지 균형있는 생산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기술도 고르게 발달한 상태이다. 의류용 섬유의 경우 중·저가 범용품보다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 친환경섬유에 치중하는 한편 산업용섬유 등 신섬유 개발 및 생산 확대를 위한 기술력과 제품화 수준을 고도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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