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
업종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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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업은 지하 및 지표상에 부존하는 고체·액체·기체 상태의 천연광물을 채굴·선광·제련하는 산업으로, 석탄·원유·천연·가스 및 기타 비금속광물과 금속광물의 탐사, 광산개발·시굴·채굴 및 추출활동과 광업활동에 통상적으로 결합되어 수행되는 파쇄·마쇄·체질·선별·부유·용해·원유토핑 등 그 광물을 시장에 출하하기 위한 준비활동, 손질 및 품질개선 활동까지도 포함한다.
광업은 광물탐사와 채굴이 그 주된 사업이지만 채굴에 부속된 선광과 제련 및 기타 사업을 포함시키고, 해당 광산 기계 및 기구의 수리 또는 제작소, 광산에 필요한 발전·송변전 등 부속사업도 광업 또한 <광업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
1. 국내 광업산업 동향
광산물 종류 및 국내 매장량
23년 기준 법정 광물의 종류는 광업법 제3조에 따라 59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발행하는 광업·광산물 통계연보는 광물을 일반광과 석탄광으로 구분하고, 일반광은 다시 금속광(금광, 은광, 동광 등)과 비금속광(석회석, 석고, 고령토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주요 광종별 국내 매장량을 살펴보면, 금속광은 철 53백만톤, 연·아연 17백만톤 등이고, 비금속광은 석회석 13,888백만톤, 규석 3,006백만톤 수준이다. 시멘트 업종에서 원료로 사용하는 석회석의 매장량 규모가 절대적으로 큰 상황이다.
국내 주요 광종별 매장량
(단위 : 천톤)
구분 | 광종 | 매장량 | 구분 | 광종 | 매장량 |
---|---|---|---|---|---|
금속광 | 금 | 5,921.70 | 비금속광 | 석회석 | 13,888,120.60 |
은 | 7,901.60 | 규석 | 3,005,666.50 | ||
동 | 2,281.60 | 장석 | 252,653.70 | ||
철 | 53,562.40 | 고령토 | 112,905.90 | ||
연, 아연 | 16,975.90 | 납석 | 98,894.00 | ||
중석 | 15,372.90 | 운모 | 15,432.70 | ||
희토류 | 25,972.00 | 명반석 | 29,279.90 |
출처 : 2024년 광업·광산물 통계연보,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2024
국내 광산물 수급 동향1)
‘23년 기준 광산물의 공급은 금액 기준으로 55,156십억원이며, 이 중 생산이 2,298십억원(96.5백만톤), 수입이 52,858십억원(200.5백만톤)으로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요는 총 54,093십억원이며, 이 중 내수가 51,607십억원(294.2백만톤), 수출이 2,486(3.8백만톤)십억원 이었다. ’11년 이후 자원가격 하락과 함께 광산물 수입액과 내수액이 감소하였으나, ‘17년 이후 자원가격 상승으로 서서히 증가하였으며, ’22년 글로벌 광물자원 공급망 대란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14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생산액은 3.2% 증가한 반면, 수출액은 25.7%로 크게 증가하였다.
자급율2)은 지난 10년 동안 일반광의 비금속 광물을 제외하고 금속광과 석탄광은 1% 이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비금속 광물의 자급율이 높은 이유는 시멘트 업종에서 사용하는 석회석의 국내 생산량이 많기 때문이다. 금속광은 국내 수요가 높은 철광, 동광, 아연광 등의 수입량이 많고, 석탄광은 유연탄의 수입량이 많아 자급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주석
1) 2024년 광업·광산물 통계연보(한국지질자원 연구원, 2024) 참고하여 작성함
2) 내수물량 대비 생산량을 나타냄(자급율 = 생산량/내수량)
‘23년 국내 광산물 공급 및 수요 금액
(단위 : 십억원)
구분 | 2014 | 2016 | 2018 | 2020 | 2022 | 2023 | 연평균 증가율 (‘14~’23) |
---|---|---|---|---|---|---|---|
생산액 | 1,731 | 1,891 | 1,966 | 1,440 | 2,266 | 2,298 | 3.20% |
수입액 | 30,880 | 23,906 | 35,370 | 30,705 | 65,670 | 52,858 | 5.50% |
수출액 | 317 | 243 | 559 | 687 | 2,695 | 2,486 | 25.70% |
내수액 | 31,845 | 25,101 | 36,246 | 30,676 | 54,666 | 51,607 | 6.20% |
출처 : 2024년 광업·광산물 통계연보,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2024
23년 광산물 자급율 추이
(단위 : %)
구분 | 2014 | 2016 | 2018 | 2020 | 2022 | 2023 | 연평균 증가율 (‘14~’23) |
|
---|---|---|---|---|---|---|---|---|
일반광 | 8 | 11.6 | 9.8 | 8.4 | 7.8 | 8.6 | 0.80% | |
금속 | 0.7 | 0.4 | 0.4 | 0.6 | 0.4 | 0.4 | -6.00% | |
비금속 | 72.8 | 76.9 | 77.2 | 82.6 | 77.6 | 73.3 | 0.10% | |
석탄광 | 1.6 | 2.3 | 1.2 | 1.6 | 0.4 | 0.4 | -14.30% |
출처 : 2024년 광업·광산물 통계연보,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2024
’23년 기준 생산 및 내수의 상위 5개 광종을 살펴보면, 국내 생산분야에서 석회석의 비중이 77.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 유황 7.8%, 무연탄 5.0%, 철광 2.2%, 규석 2.0% 수준으로써 상위 5개의 광종이 94.3%를 차지하고 있다. 내수는 발전, 철강 및 시멘트 업종에서 주로 사용하는 유연탄이 47.8%로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철강 및 비철금속 업종에서 사용하는 철광, 동광, 아연광 등 금속광이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광종들은 수입에서도 유사한 비중을 나타내고 있어, 수입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다.
2023년 생산, 수입, 수출, 내수 상위 5개 광종
순위 | 국내생산 | 수입 | 수출 | 내수 | ||||
---|---|---|---|---|---|---|---|---|
광종명 | 비율(%) | 광종명 | 비율(%) | 광종명 | 비율(%) | 광종명 | 비율(%) | |
1 | 석회석 | 77.3 | 유연탄 | 46.7 | 동광 | 80.2 | 유연탄 | 47.8 |
2 | 유황 | 7.8 | 철광 | 20 | 유황 | 5.5 | 철광 | 20.3 |
3 | 무연탄 | 5 | 동광 | 14.4 | 몰리브덴광 | 4 | 동광 | 10.1 |
4 | 철광 | 2.2 | 아연광 | 4.4 | 은광 | 1.8 | 아연광 | 4.4 |
5 | 규석 | 2 | 연광 | 3.7 | 철광 | 1.4 | 연광 | 3.6 |
1~5 비율 합계 | 94.3 | 89.2 | 92.9 | 86.2 |
출처 : 2024년 광업·광산물 통계연보,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2024
국내 광산물 수입의 국가별 비중을 보면, 일반광은 호주가 36%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칠레 9%, 페루 7%, 멕식코 6% 순으로 나타난다. 석탄광은 호주 38%로 역시 가장 높으며, 러시아 22%, 인도네시아 13%, 캐나다 9%, 남아프리카 공화국 6%이다. 일반광, 석탄광 모두 호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상황이다.
-
국가별 광산물 수입 비중 일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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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광산물 수입 비중 석탄광
*출처 : 2024년 광업·광산물 통계연보,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2024
수입 5대 광종별로 보면, 유연탄, 철광은 호주의 비중이 가장 높고, 동광은 인도네시아가 22%로 가장 많으며, 아연광과 연광은 각각 멕시코 27%, 페루 25%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국내 수요 주요 광종의 수입처는 오세아니아, 남미, 북미 등으로 볼 수 있다.
‘23년 수입 5대 광종 주요 수입 국가
순위 | 유연탄 | 철광 | 동광 | 아연광 | 연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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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비중 | 국가 | 비중 | 국가 | 비중 | 국가 | 비중 | 국가 | 비중 | |
1 | 호주 | 38% | 호주 | 68% | 인도네시아 | 22% | 멕시코 | 27% | 페루 | 25% |
2 | 러시아 | 21% | 브라질 | 14% | 칠레 | 19% | 볼리비아 | 17% | 멕시코 | 23% |
3 | 인도네시아 | 13% | 남아공 | 8% | 호주 | 17% | 호주 | 16% | 호주 | 17% |
4 | 캐나다 | 9% | 캐나다 | 6% | 페루 | 12% | 페루 | 16% | 볼리비아 | 9% |
5 | 남아공 | 6% | 칠레 | 2% | 캐나다 | 10% | 미국 | 11% | 미국 | 8% |
출처 : 2024년 광업·광산물 통계연보,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2024
국내 광업 현황
국내 광산물을 생산하는 광산수는 ’14년 이후 완만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23년 말 기준 총 322곳 중에서 비금속 광산이 300곳으로 가장 많고, 금속광 18곳, 석탄광 4곳이 있다. 이는 ’14년 총 378곳에서 51곳이 감소한 것이며, 감소한 광산은 대부분 비금속 광산(-14%, 47개소)이었다.
비금속 광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석회석류가 108곳, 고령토 75곳, 장석 21곳으로 국내 매장량이 많은 순으로 광산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 광산은 금·은·동 광산이 7곳 몰리브덴 광산이 3곳, 철광 2곳 등이 존재한다.
국내 생산 광산수 추이
구분 | 2014 | 2016 | 2018 | 2020 | 2022 | 2023 | 연평균 증가율 (‘14~’23) |
|
---|---|---|---|---|---|---|---|---|
일반광 | 368 | 357 | 349 | 306 | 324 | 318 | -1.60% | |
금속 | 21 | 18 | 15 | 20 | 16 | 18 | -1.70% | |
비금속 | 347 | 339 | 334 | 286 | 308 | 300 | -1.60% | |
석탄광 | 5 | 5 | 5 | 4 | 4 | 4 | -2.40% | |
합계 | 373 | 362 | 354 | 310 | 328 | 322 | -1.60% |
출처 : 2024년 광업·광산물 통계연보,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2024
국내 광산을 매출 규모로 나누어 보면, 5천만원 이하가 41%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1억원~10억원 23%, 10억원~50억원 16% 등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영세한 규모의 광산이 다수를 이루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비금속광과 금속광을 생산하는 광산의 10억 이하의 매출 비중이 60% 이상으로써, 광산의 영세한 특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출 규모별 광산수
(단위 : 원)
구분 | 5천 이하 | 5천~1억 | 1억~10억 | 10~50억 | 50~100억 | 100억 이상 | 계 |
---|---|---|---|---|---|---|---|
금속 | 10 | 2 | 0 | 3 | 0 | 3 | 18 |
비금속 | 122 | 21 | 73 | 47 | 18 | 19 | 300 |
석탄광 | 0 | 0 | 0 | 1 | 0 | 3 | 4 |
계 | 132(41%) | 23(7%) | 73(23%) | 51(16%) | 18(5%) | 25(8%) | 322 |
출처 : 2024년 광업·광산물 통계연보,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2024
국내 광산의 고용규모는 광산수 감소와 함께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4년~’23년 기간 전체 고용인원은 연평균 3.6% 감소했으며, 특히 석탄 광산의 경우 연평균 7.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업체수 감소율보다 고용 인원의 감소 비율이 더 크게 나타났다. 금속 및 비금속 광산은 각각 연평균 4.5%, 0.9% 감소하였으며, 이는 업체수 감소율 보다 낮은 수준이다.
종합하여 보면, 국내 광업은 규모가 영세하고, 업체수와 고용인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광산 고용인원 추이
(단위 : 명)
구분 | 2014 | 2016 | 2018 | 2020 | 2022 | 2023 | 연평균 증가율 (‘14~’23) |
|
---|---|---|---|---|---|---|---|---|
일반광 | 3,930 | 3,772 | 3,788 | 3,711 | 3,445 | 3,482 | -1.30% | |
금속 | 535 | 345 | 344 | 416 | 350 | 352 | -4.50% | |
비금속 | 3,395 | 3,427 | 3,444 | 3,295 | 3,095 | 3,130 | -0.90% | |
석탄광 | 3,135 | 3,054 | 2,593 | 2,374 | 1,868 | 1,604 | -7.20% | |
합계 | 7,065 | 6,826 | 6,381 | 6,085 | 5,313 | 5,086 | -3.60% |
출처 : 2024년 광업·광산물 통계연보,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2024
2. 국외 광업산업 동향
해외 광물시장 동향 3)
세계는 현재 청정에너지 전환에 사용하는 주요 광물의 공급망 확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련 광물의 수요량, 공급량, 가격 등이 경제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풍력, 배터리 등에 주로 사용하는 구리,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수요량은 과거 3년 동안 지속 증가해 왔다. 특히 배터리에 사용하는 리튬의 경우 전년대비 30%가 증가할 정도로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청정에너지 분야에 사용하는 비중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20년과 비교하면 구리 3%p, 리튬 17%p, 니켈 6%p, 코발트 10%p 증가했다.
청정에너지 전환 핵심광물 수요량 변화

Global Critical Minerals Outlook 2024, IEA, 2024.05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증가율이 더 높아져 ’22년 상반기까지 급격 상승했던 광물들의 가격은 하락하여 최근에는 팬데믹 이전의 가격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IEA의 청정에너지 광물 가격지표에 잘 나타나고 있다. 가격 지표가 ‘20년 1월 100과 비교하여 ’24년 4월에는 110 수준까지 하락하였는데, 이와 같은 추세는 기초금속과 배터리금속, 희토류 모든 금속류의 가격도 동일하게 보였다. 이로 인해 ‘23년 청정에너지 전환 관련 광물의 시장규모는 수요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22년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정에너지 전환 핵심광물 가격지표

Global Critical Minerals Outlook 2024, IEA, 2024.05
3) IEA에서 5월 발행한 Global Critical Minerals Outlook 2024 참조하여 작성함
청정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핵심광물의 국가별 생산 비중을 보면, 구리는 칠레, 콩고, 페루가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리튬은 호주, 칠레, 중국이 80%를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니켈과 코발트는 각각 인도네시아와 콩고의 생산 비중이 50~60%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래파이트와 희토류는 중국이 60% 이상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핵심 광물의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소수 국가에 몰려 있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원광을 정제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국가는 니켈을 제외하고 중국의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청정에너지 전환 핵심광물 국가별 생산비중

Global Critical Minerals Outlook 2024, IEA, 2024.05
청정에너지 전환 핵심광물 국가별 정제비중

Global Critical Minerals Outlook 2024, IEA, 2024.05
참고문헌
1. 2024년 광업·광산물 통계연보,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2024
2.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동향과 시사점,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4-4호, 2024.2
3. 글로벌 핵심광물 동향과 전망 2024,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4-15호 2024.7
4.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 동향, 산업부, 2023.8
5. Global Critical Minerals Outlook 2024, IEA, 20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