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업종개요
조선
조선
거대한 배의 몸체를 만들고 이것이 물 위에 뜰 수 있도록 정교하게 만드는 일을 조선업이라 한다. 배는 물건이나 사람을 실어 나르는 운송 수단뿐만 아니라 호텔이나 창고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움직이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만드는 데에는 필요한 재료의 종류가 다양하고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즉, 강(鋼)을 비롯한 철강재를 주요 재료로 하며, 구리·아연·납 등을 비롯해 재료만 해도 수백 종이다.
조선소는 넓은 부지와 항구가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방의 항구에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조선업은 수많은 부품을 조립해서 만드는 종합적인 조립 산업이고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선업이 발달된 곳에는 관련된 여러 가지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모여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중화학공업이 발달하던 시기에 조선업도 크게 성장하였고, 2003년 이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선박을 주문받은 양, 선박을 건조한 양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산업동향
신조선 수주량 및 수주액1)
‘23년 국내 조선업의 수주는 세계 시황이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수주량 및 수주액이 전년 대비 감소하여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23년 수주량 중 LNG선과 컨테이너선의 비중이 69%로 여전히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 선종의 수주량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였으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수주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23년 국내 신조선 수주량은 전년대비 39.9% 감소한 1,008만CGT를 기록하였으며 4분기 수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10.0% 감소한 267만CGT 기록하였다. ‘23년 수주액은 전년대비 35.7% 감소한 297.5억 달러였으며 4분기 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20.9% 감소한 79.8억달러이다.
’23년 수주량은 국내 조선산업의 건조능력을 감안하면 다소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수주잔량이 충분한 수준이고 ‘23년 중 생산활동이 아직 정상화되지 못하여 건조 및 인도한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23년의 다소 부족한 수주가 향후 산업활동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조선업종 신조선 수주량 및 수주액 동향
* 출처 : 해운, 조선업 2023년 동향과 2024년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24.1.16
1) [해운, 조선업 2023년 동향과 2024년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24.1.16]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함
선종별 수주 현황
선종별로 살펴보면, LNG선과 컨테이너선의 수주량이 크게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LNG선 43.8%)을 차지하고 있으며, 탱커와 LPG선의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23년 국내 수주 선종 중 LNG선의 비중은 43.8%로 가장 높으며, 세계 시장의 점유율이 79.2%로 글로벌 1위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절대 수주량은 전년 대비 57.5% 감소하였다.
컨테이너선의 수주량 비중은 25.2%를 차지하고 있으나, 역시 수주량이 전년 대비 39.6% 감소하였다. 컨테이너선은 이전 2년간의 과잉 발주와 선복량 과잉에 의한 해운 시황 악화로 수주 기대감이 매우 낮았으나 예상과 달리 대형선사들의 신규투자가 이어지며 비교적 많은 물량을 수주하여 국내 수주가 부진한 수준으로까지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조선과 제품 운반선 등 탱커의 신조 수요 증가로 국내 수주량도 전년 대비 유조선은 343.6%, 제품선은 56.5% 증가하였다.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탱커선 수주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이며, 절대 수량으로 보았을때, 2017~2020 불황기 수주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LPG선 시장의 호조에 따라 국내 수주 역시 전년 대비 234.7% 증가하였고 전체 수주량에서 비중은 ‘22년 2.6%에서 ’23년 13.9%까지 확대하였다.
조선업종 선종별 수주 동향
* 출처 : 해운, 조선업 2023년 동향과 2024년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24.1.16
건조(인도)량
2023 건조(인도)량은 전년대비 증가하였으나, 현재의 수주잔량 등을 감안하면 인력부족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로 약 15% 내외의 인도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3년 건조(인도)량은 전년대비 16.4% 증가한 910만CGT 기록하였고 4분기 건조량은 전년동기 대비 22.5% 증가한 204만CGT로 나타났다.
조선소 내 절대인력의 부족뿐 아니라 생산 인력 중 외국인 비중이 높아지며 생산 시스템의 안정화가 지연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다만, 연말에 비교적 많은 물량의 인도와 수출이 이루어지며 생산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도 다소 높아졌으며 ’24년 중 집중적인 노력을 통한 건조 능력 회복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조선업 건조량 추이
* 출처 : 해운, 조선업 2023년 동향과 2024년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24.1.16
수주잔량
23년 중 수주잔량은 소폭 증가하였으며 여전히 3.5년치 이상의 일감 확보가 유지되고 있다. ’23년 수주량은 다소 부족한 수준이었으나 건조량 역시 기대치를 밑돌며 수주잔량이 소폭 증가하였으나 ‘24년초 기준 국내 조선업 수주잔량은 총 3,930만CGT로 전년 초 대비 2.0% 증가하였다. 약 3.5년치 이상의 일감이 여전히 확보되어 있어 ’24년 수주전에 있어서도 여유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신조선가 협상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조선업 수주잔량 추이
※ 자료 : 해운, 조선업 2023년 동향과 2024년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24.1.16
국외 산업동향
발주량 및 건조(인도)량
‘23년 신조선 발주량은 전년 대비 감소하였다. ‘21년 이후 신조선 수요 호조를 이끌었던 LNG선과 컨테이너선의 발주량이 ’23년 들어 크게 감소하였고, 탱커와 LPG선의 해운 시황의 호조로 해당 선종의 발주가 증가하였으나 LNG선과 컨테이너선의 감소 폭을 메우기에는 크게 부족하였다.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해운 시황의 부진, 고금리 기조 지속 등 전반적인 신조선 투자 여건은 좋지 못하였으나 석유, LNG, LPG 등 에너지제품 관련 해운 시황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였고 새로운 대체 연료로써의 메탄올 붐 등이 신조선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로 인하여 전체 발주량은 전년 대비 감소하였음에도 연간 건조량의 약 121%의 비교적 양호한 신조선 시황을 유지하고 있다.
‘23년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전년 대비 18.6% 감소한 4,168만CGT (Clarkson) 이며 동 기간 발주액은 전년 대비 17.1% 감소한 1,149.8억달러를 기록하여 4분기에는 감소 폭이 확대되어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한 826만CGT, 발주액은 36.3% 감소한 230.6억달러로 보고되고 있다.
2023 세계 건조량(인도량)은 전년대비 10.0% 증가한 3,454만CGT 기록하였으며 4분기 건조량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871만CGT로 나타났다.
세계 신조선 발주량 및 건조량 추이
※ 자료 : 해운, 조선업 2023년 동향과 2024년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24.1.16
선종별 발주 현황
선종별로는 LNG선과 컨테이너선 발주가 크게 감소한 반면, 탱커와 LPG선의 발주량은 증가하였다. ’23년 LNG선 발주량은 557만CGT로 카타르발 LNG선 수요 등으로 사상 최대 발주량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64.3% 감소하였으나 2018년 이후 지속된 LNG선 수요 호조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양호한 발주량을 나타내고 있다.
컨테이너선은 ‘21년 집중 발주된 물량의 대량인도로 해운시황 악화와 선복량 과잉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대형 선사간 동맹재편에 대한 대응과 메탄올연료추진선의 도입을 위한 발주 등으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인 723만CGT가 발주되었다.
이에 따라 신조선 수요 호조를 보였던 전년대비 46.5% 감소한 수준이며 탱커는 러-우 전쟁 이후의 양호한 해운시황이 유지되며 특히, 제품 운반선 발주가 크게 증가하여 전년대비 164.0% 증가한 894만CGT의 발주량을 기록하였다.
다만, 탱커 발주량은 침체기 수준을 소폭 벗어난 정도로 평가되며 아직까지 대체연료추진선 투자 등 신조선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LPG선 역시 해운시황 호조로 ’23년 중 전년대비 151.8% 증가한 283만CGT의 발주량 기록하였고 벌크선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969만CGT가 발주되어 ‘22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선종별 세계 신조선 발주량 추이
※ 자료 : 해운, 조선업 2023년 동향과 2024년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24.1.16
선박 가격 동향
’23년 중 신조선 가격은 수요감소에도 상승추세를 유지하였으며 발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4분기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23년 초에 이미 한국과 중국 등 세계 주요 조선소의 일감이 3년치 이상 확보된 상황에서 ’23년 신조선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중 건조량 이상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조선업계가 신조선 가격을 인하할 요인이 없었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의한 원자재 가격의 불안과 인력난 이후 인건비 상승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어 조선업계의 수주 가격 인상이 소폭이나마 지속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larkson 신조선가 지수는 12월 평균 178.36으로 ’23년중(전년말 대비) 10.2% 상승하였고 4분기 중에도 1.7% 상승하였다. 벌크선 가격지수는 12월 평균 165.23으로 연중 6.5% 상승하였고 4분기 중에도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탱커 가격지수는 12월 평균 208.50으로 연중 8.4% 상승하였으며 4분기 중 0.9% 상승하였고 가스선 가격지수는 12월 평균 198.07로 연중 13.1% 상승하였고 4분기 중에도 1.8% 상승하여 주요 선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컨테이너선 가격지수는 12월 평균 105.16으로 연중 3.0% 상승에 그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4분기 중에는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 해운, 조선업 2023년 동향과 2024년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24.1.16
참고문헌
1. 해운, 조선업 2023년 동향과 2024년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24.1.16
2. 워크투데이, 2023.1.29., http://www.work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99















